게임스컴에 이어 '지스타'로…게임업계, 부산 공략 정조준

입력 2022-08-2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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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2 로고. (사진제공=한국게임산업협회)

국내 게임들이 독일에서 열린 ‘2022 게임스컴’에서 호평을 받았다.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은 ‘최고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 ‘최고의 롤플레잉 게임’, ‘가장 기대되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등에 선정되며 3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배틀그라운드의 개발사 크래프톤은 대형 신작 ‘문브레이커’와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글로벌 시장에 소개했고, 넥슨과 라인게임즈, 펄어비스도 PC게임 신작을 선보였다. 해외에서 소개된 신작은 이제 국내 최대 게임 축제인 ‘지스타 2022’으로 자리를 옮겨 국내 팬들에게도 공개될 예정이다.

2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스타2022는 오는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축소됐던 행사를 3년 만에 정상적으로 개최되는 해다. 이에 위메이드와 넥슨,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등 대형 게임사들은 일찌감치 지스타 참가를 확정짓고 출품작 준비에 돌입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 이미지. (사진제공=위메이드)

우선 메인스폰서로 참여하는 위메이드는 200부스 규모로 B2C관을 운영한다. 앞서 위메이드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축소 진행된 2020년에도 메인스폰서를 맡으며 업계 첫 메인스폰서 3회 참여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위메이드는 지스타2022에서 ‘나이트 크로우’와 ‘레전드 오브 이미르’ 등 2종의 신작을 공개한다. 특히 나이트 크로우는 장현국 대표가 간담회를 통해 “고퀄리티 MMORPG를 만들 수 있는 팀이 몇 년간 개발해온 게임”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한 게임이다. 게임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위메이드는 신작을 통해 글로벌 MMORPG 시장을 석권할 수 있는 퀄리티는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은 이번 지스타에서 B2C관 단일 최대 규모인 300부스를 운영한다. 또 야외 전시관과 B2B관 30부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소통한다는 방침이다. 지스타에서는 넥슨이 개발하고 있는 신작 게임들을 선보이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출품작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300부스로 운영되는 만큼 카트라이더:드리프트, 마비노기 모바일 등 다양한 신작을 현장에서 체험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칼리스토 프로토콜 이미지. (사진제공=크래프톤)

게임스컴에서 공개된 게임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크래프톤은 B2C관 참가를 결정짓고 부스 규모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게임스컴에서 호평을 받은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출품해 국내 관람객들이 직접 게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게임즈 역시 100부스로 B2C관에 참가하며, 현재 개발 중인 신작들을 다수 공개할 것으로 예측된다. 게임스컴에서 3관왕을 수상한 네오위즈는 아직 지스타 참가를 결정짓지 못하고 검토 중인 만큼 조만간 참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됐던 지스타가 올해에는 정상적으로 개최되는 만큼 일찌감치 참가 여부를 결정짓고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며 “글로벌 게임축제인 게임스컴에서 한국 게임의 존재감이 높아진 만큼 국내 게임축제까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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