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2.80% 내린 780.02
코스피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장초반 강보합세다.
29일 오전 9시 17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87포인트(2.33%) 하락한 2423.16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8억 원, 192억 원을 순매도 중인 반면 외국인은 213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미국 증시는 내렸다. 2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당분간 금리가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임을 언급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3%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7%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4% 내렸다.
전문가들은 금일 국내 증시가 미국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 여파로 하락하나 낙폭은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 여파로 3%대 급락한 점은 한국 증시 투자 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특히 일부 종목의 부정적인 가이던스와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5.91%나 급락한 점은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매물 출회 가능성은 높였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은 기존 연준위원들이 지속적으로 언급해왔던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며 “반도체 업종의 급락 원인 중 하나인 델과 바벨테크 가이던스 하향 조정은 지난 금요일 반영됐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한국 증시는 하락 출발 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 낙폭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엿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현대로템(0.49%), S-Oil(0.47%),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3%) 등이 오름세다. 팬오션(-4.94%), F&F(-4.90%), 카카오페이(-4.40%), HMM(-4.31%) 등은 약세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운수창고(-3.43%), 섬유의복(-3.47%), 의료정밀(-3.14%), 서비스업(-3.00%) 등이 하락세다. 상승세인 업종은 없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43포인트(2.80%) 내린 780.02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39억 원, 149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 520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네오위즈(7.55%), 박셀바이오(0.50%), 에스티큐브(0.24%) 등이 강세다. 오스코텍(-16.67%), HPSP(-5.77%), 자이언트스텝(-5.74%), 위메이드맥스(-5.33%) 등은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