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경영] LG, 'AI 생태계' 확장…초거대 AI '엑사원' 공개

입력 2022-08-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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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LG AI연구원장이 LG의 초거대 멀티모달 AI EXAONE(엑사원) 두뇌 가진 ‘틸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
LG는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새로운 가치를 전하기 위한 인공지능(AI) 기술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미래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2020년 설립한 LG AI연구원은 미시간대(미국)-서울대(한국)-토론토대(캐나다) 등과 공동 연구 진행하며 글로벌 연구 허브로 도약하고 있다.

LG는 최근 AI를 차세대 먹거리로 점찍고 향후 5년간 AI·데이터 분야 연구개발에 3조 6000억 원을 투입해 미래 기술을 선점하고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서 고용 창출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LG는 지난해 12월 초거대 멀티모달 AI ‘EXAONE(엑사원)’을 전격 공개했다.

‘초거대 AI’는 대용량의 연산이 가능한 컴퓨팅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 인간처럼 사고·학습·판단할 수 있는 AI를 말하며, 특정 용도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LG가 공개한 ‘엑사원’은 국내 최대인 약 3000억 개의 파라미터(인공 신경망 매개변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언어뿐 아니라 이미지와 영상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의사 소통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고 다룰 수 있는 멀티 모달리티(Multi-Modality) 능력을 갖췄다.

향후 멀티모달리티 기술이 고도화되면 AI가 데이터를 습득해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 추론하고, 시각과 청각 등 다양한 감각 영역을 넘나드는 창조적 생성을 할 수 있다.

LG는 지난 2월 LG AI연구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의 국내외 13개 기업이 모인 ‘엑스퍼트 AI 얼라이언스’를 발족했다. ‘엑스퍼트 AI 얼라이언스’는 초거대 AI를 실제로 활용하기 위해 이종산업간 협력하는 첫 민간 연합체로 구글, 우리은행, EBS, 고려대학교의료원, LG전자 등 13개사가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

LG AI연구원은 지난 3월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에 ‘LG AI 리서치 센터’를 신설하며 AI 연구 네트워크를 글로벌로 확장하고 있다. ‘LG AI 리서치 센터’는 이홍락 CSAI와 이문태 펀더멘털 리서치 랩장을 중심으로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AI 등 최신 AI 선행 기술 연구와 글로벌 연구 협력 생태계를 주도하며 LG가 글로벌 AI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핵심 기지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LG는 2018년 5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CVC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인 AI 분야 투자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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