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윤석열, 與 만찬서 “털썩 주저앉아 밤새 얘기하고 싶다...국민의힘 파이팅”

입력 2022-08-25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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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음료 든 잔으로 건배…의원들 “윤석열 파이팅” 외치며 화답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구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국민의힘 의원 만찬서 “털썩 주저앉아 밤새 얘기하고 싶은데, 오늘은 이만 가겠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떠나는 길에는 “국민의힘 파이팅”을 외쳤고, 이에 의원들도 “윤석열 파이팅”하면서 화기애애한 당정의 모습을 보였다.

저녁 6시 40분경 윤석열 대통령은 헬기를 타고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리는 국민의힘 의원 연찬회장에 도착했다. 이날 만찬에는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등 지도부를 포함한 국회의원 98명, 국무위원 16명, 차관 23명, 외청장 24명, 지자체장 3명 등이 참석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강인선 대변인 등 참모진들도 함께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첫 번째로 건배 제의를 했다. 추 경제부총리는 ‘당정은 하나’라는 의미로 “우리는 하나다”라고 건배 제의를 한 뒤 “대통령에게 기를 많이 모아주세요”라고 해 박수와 환호를 유도했다.

두 번째 건배 제의 주자로 나선 이장우 대전시장은 “당정이 똘똘 뭉쳐서 성공한 대통령을 만들자”고 외쳤다. 양금희 의원은 “대한민국 국민과 윤석열 정부를 뜨겁게 사랑합니다”라며 건배 제의를 했다. 양 의원이 건배 제의를 하자 윤 대통령은 오미자 주스로 같이 건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동 천안시장도 성공한 정부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우리는 할 수 있다”라고 건배 제의를 했다.

만찬이 끝난 뒤 윤 대통령은 참석해있던 의원들과 일일이 기념촬영을 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당내 의원들과 국무위원들과의 기념촬영도 이어졌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식당 테이블에서는 각료들하고도 기념촬영이 있었다”며 “인기가 가장 많은 분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은혜 홍보수석 등이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나가면서 행사를 준비한 당 사무처 직원들과 음식을 준비하던 주방 직원들과도 악수하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후 저녁 8시 17분경 만찬회장을 떠났다.

특히 윤 대통령은 떠나는 길에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만찬 후 기념촬영을 하다 의원들에게 “오늘 여러분을 보니 가기 싫다”고 말했다. 그러자 의원들이 일제히 윤 대통령에게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윤 대통령은 “털썩 주저앉아 밤새 얘기하고 싶은데, 오늘은 이만 가겠다”며 “유익하고 보람된 연찬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곧이어 “국민의힘 파이팅”이라고 외치자 의원석에서도 “윤석열 파이팅”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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