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정 지지율 32%…“윤핵관과 거리둬야” 73%

입력 2022-08-2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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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aT센터 농산물수급종합상황실에서 열린 거시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가 소폭 올라 3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부정평가가 여전히 60%대를 유지하고 있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2%로 집계됐다. 2주전 대비 4%포인트 오른 수치다.

부정평가는 2주 전보다 2%포인트 내린 63%로 나타났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결단력이 있어서’(28%), ‘공정하고 정의로워서’(18%), ‘약속한 공약을 잘 실천해서’(17%) 등이 꼽혔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30%),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29%),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고위직에 기용해서’(17%), ‘정책 비전이 부족해서’(10%) 등이 거론됐다.

연령별로 봤을 때 부정평가는 40대(78%), 50대(74%)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30대(70%), 20대(60%)순이다. 긍정평가는 70대 이상(56%), 60대(47%) 순으로 높았다.

지역별로 분류했을 때 광주·전라에서는 90%가 윤 대통령을 부정 평가했다. 이어 인천·경기(66%), 서울(65%) 순으로 부정평가가 높았다. 긍정평가는 대구·경북(50%), 강원·제주(43%), 부산·울산·경남(40%) 순이다.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의 권성동 의원, 장제원 의원 등 윤핵관으로 불리는 측근과의 관계를 어떻게 해야 하냐는 질문에는 73%가 ‘거리를 두어야 한다’고 했다. 14%는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NBS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응답률은 1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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