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막을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입력 2022-08-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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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시·서울기술연구원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긴급포럼 개최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빗물펌프장 내 대도심 빗물터널을 방문해 유출수직구 하단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115년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서울 지역에 내리면서 대규모 침수방지를 위한 해법으로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건설이 재추진되고 있다. 이에 배수터널 설치와 더불어 전문가들과 함께 수해 대책을 논의하는 장이 마련됐다.

24일 서울시와 서울기술연구원은 침수방지 대책을 모색하고자 ‘수해예방 긴급포럼’을 개최해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에 대한 심층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심도(大深度) 빗물배수터널은 지하 40~50m 아래에 큰 터널을 만들어 폭우 시 빗물을 보관했다가 이후에 하천으로 방류하는 시설을 뜻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침수피해 최소화를 위한 구조적 대책과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의 과거, 현재와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제현 서울시 행정2부시장을 비롯해 한유석 물순환안전국장, 서울기술연구원, 산학연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아울러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추진경과를 설명하고 수해예방 정책 추진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빗물배수터널에 대한 10년간의 현황과 활용 방안, 치수 방재시설 개선 방안 등에 관한 토론도 진행한다.

포럼은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서울시청 8층 간담회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시민 누구나 서울기술연구원 유튜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한제현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우리 도시가 직면한 기후위기에 대응하여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등 시민의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해결책을 찾아가는 여정의 시작”이며 “시민 및 각계 전문가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수해예방 긴급포럼 포스터. (자료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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