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t코인] 비트코인, 주말 동안 급락…“단기 약세 후 추세 반전 주목”

입력 2022-08-2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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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주말 동안 급락했던 비트코인이 소폭 오름세로 나타났다. 단기 약세 후 추세 반전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오전 9시 0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8% 오른 2만1540.76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2.6% 상승한 1618.94달러, 바이낸스코인은 6.5% 오른 301.95달러로 나타났다.

이 밖에 리플 +2.2%, 에이다 +2.6%, 솔라나 +3.4%, 도지코인 -0.2%, 폴카닷 +2.8%, 시바이누 +4.6%, 아발란체 +2.9%, 폴리곤 +4.2%, 트론 +0.1%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미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행보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크게 떨어졌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2.30포인트(0.86%) 내린 3만3706.74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55.26포인트(1.29%) 떨어진 4228.48에, 나스닥지수는 260.13포인트(2.01%) 하락한 1만2705.21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주 대비 1.21%, 나스닥지수는 2.62% 하락하며 5주 만에 처음으로 주간 내림세를 기록했고, 다우지수도 전주 대비 0.16% 내렸다.

증시와 함께 급락했던 가상자산 시장은 추세 반전 여부가 중요해졌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AMB크립토는 “바이낸스 기준 BTC 일봉을 보면 최근 매도 압력은 추세를 이탈할 만큼 강력했지만, 지표상으로는 아직 과매도 영역에 있지는 않다”며 “또 거래량 흐름을 바탕으로 자산 가격 변화를 예측하는 모멘텀 지표인 누적균형거래량(OBV)이 현재 2019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있는데 곧 반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매체는 “특히 퍼포스 비트코인 ETF에서는 11일~19일 사이에 3609비트코인이 유출됐는데, 이 흐름이 점차 둔화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에 대한 매도 압력이 약해지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아울러 17일 이후 1000비트코인 이상을 보유한 주소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이 같은 분석에 설득력을 싣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약세로 돌아선 이후 추가 하락이 있을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도 나온다.

비트코인 회의론자 피터 시프 유로퍼시픽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1만 달러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 이후 5일 만에 비트코인 가격이 14% 이상 하락했다”며 “이 전망을 조롱했던 사람들도 내 경고를 듣고 비트코인을 팔았어야 했다. 아직 매도 기회는 남았다. 늦게라도 매도하는 게 아예 매도하지 않는 것보단 낫다”고 밝혔다.

투자 심리 지표는 여전히 위축돼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2포인트 하락한 27을 기록해 ‘공포’ 상태가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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