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1기 신도시 공약 파기, 무책임한 선동"

입력 2022-08-21 20:23수정 2022-08-21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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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페이스북)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1일 제1기 신도시 재정비 공약을 파기하겠다는 주장에 대해 "거짓말이며 무책임한 선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부에서 '정부가 제1기 신도시 재정비 공약을 파기했다'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분명히 이는 거짓말"이라고 적었다.

원 장관은 "제1기 신도시에는 이미 30만 호의 주택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재정비하기 위해서는 특별법 제정과 이주대책 등 계획 수립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며 "그래서 처음부터 '10만 호 공급'이 아니라 '10만 호 공급 기반 구축'이라고 공약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약 파기'는 무책임한 선동"이라며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이런 선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8ㆍ16 대책'을 발표하고 수도권 1기 신도시 재정비는 올해 하반기 연구용역을 거쳐 2024년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1기 신도시 일부 주민들과 야당에서는 공약 파기라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역시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대선에서 여야 후보 모두 1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과 규제 완화를 공약했는데 이렇게 쉽게 파기하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마스터플랜을 2024년에나 수립하겠다는 것은 사실상의 대선 공약 파기"라고 했다.

원 장관은 "윤석열 정부는 임기 내 제1기 신도시를 명품 신도시로 재탄생시킬 기반을 확실하게 구축하겠다"며 "정부의 노력과 함께 특별법의 신속한 통과를 위한 국회의 협조, 추진 과정에서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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