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막바지 여름휴가를 즐기는 피서객들로 물놀이장과 해수욕장 등이 붐비고 있다.
▲21일 시민들로 북적이는 서울 광진구 뚝섬 한강공원 야외 수영장. (연합뉴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광나루·뚝섬·여의도·잠원 한강공원에 개장한 야외수영장과 난지·양화 한강공원 물놀이장은 이날을 끝으로 폐장한다.
다만 이날 서울 낮 기온이 32도까지 오르며 무더위가 이어지자 물놀이장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물놀이장은 연휴에 이어 마지막 휴가철을 맞은 가족 단위 시민들로 북적이는 분위기다.
폭염주의보에 폐장을 앞둔 전국 해수욕장에도 무더운 도심을 피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폐장을 앞둔 강원 동해안 5개 시·군의 해수욕장에는 막바지 피서를 즐기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21일 폐장을 앞둔 양양 낙산해수욕장이 피서객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양양 낙산해수욕장에는 튜브를 타며 해변 욕을 즐기거나 파라솔 아래에서 휴식하며 더위를 식히는 피서객들이 가득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과 경기 일부, 강원 영서, 충청권 내륙, 전라권, 경상권 일부, 제주도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제주는 올해 51번째 열대야 현상이 관측되면서 1923년 기상 관측 이래 역대 최다 열대야 일수를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