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구내식당서 점심 먹고 임직원 간담회 '소통 강화'

입력 2022-08-1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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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흥 반도체 R&D단지 기공식 참석…복권 후 대외 행보 본격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기흥캠퍼스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ㆍ15 광복절 특별사면에서 복권된 후 임직원들과 소통을 강화했다.

이 부회장은 19일 경기 용인 기흥캠퍼스에서 열린 차세대 반도체 R&D단지 기공식에 참석했다.

기흥캠퍼스는 1983년 삼성의 반도체 사업이 태동한 곳으로 △1992년 세계 최초 64M D램 개발 △1992년 D램 시장 1위 달성 △1993년 메모리반도체 분야 1위 달성 등 '반도체 초격차'의 초석을 다진 곳이다.

이 부회장은 "40년 전 반도체 공장을 짓기 위해 첫 삽을 뜬 기흥사업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며 "차세대뿐만 아니라 차차세대 제품에 대한 과감한 R&D 투자가 없었다면 오늘의 삼성 반도체는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 중시, 선행 투자의 전통을 이어 나가자"면서 "세상에 없는 기술로 미래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기흥캠퍼스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배식받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이 부회장은 기공식에 앞서 기흥캠퍼스 내에서 기다리던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했으며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는 등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행사가 끝난 뒤 오후에는 화성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의 간담회 및 DS부문 사장단 회의를 주재했다.

이 부회장은 직원들의 건의사항 등을 경청하고, 도전과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조직문화 개선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부회장은 직원들과 사진을 찍는가 하면 일부 직원 가족과는 영상통화를 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점차 늘려 나가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화성캠퍼스 한 직원 가족과 영상통화를 하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에서 열린 DS부문 사장단 회의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주요 현안 및 리스크 △차세대 반도체 기술 연구개발 진척 현황 △초격차 달성을 위한 기술력 확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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