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코스피, 美 경제지표 '혼조세'에 2500선 깨고 하락 출발…2498.60

입력 2022-08-1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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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지표가 긍정과 부정이 혼재된 결과를 내놓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19일 오전 9시 36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9.45포인트(0.38%) 하락한 2498.6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510.72로 하락 출발한 뒤 장초반 2495.94까지 하락하며 2500선이 붕괴됐다. 이후 2500선을 등락하며 약보합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 홀로 1906억 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외인과 기관은 각각 1015억 원, 934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1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72포인트(0.06%) 상승한 3만3999.04로 거래를 마쳤다.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전장보다 9.70포인트(0.23%) 오른 4283.74를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7.22포인트(0.21%) 상승해 1만2965.34로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3대 증시는 고용, 제조, 경기 등 다양한 경제지표 발표와 전날 나온 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소화하며 상승과 하락을 오가는 등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 수는 시장 예상(26만 건)을 밑도는 25만 건으로 집계되며 3주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8월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 지수도 6.2로 발표돼 5개월 만에 반등하며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반면 7월 기존주택매매는 전월대비 5.9% 둔화되며 6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7월 경기선행지수도 전월대비 0.4% 하락해 5개월 연속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경기침체 우려를 더욱 키웠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에 대해 강달러 우려를 내비쳤다.

그는 "미국 증시에서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 확대 속에서 달러 강세가 재차 두드러지며 NDF 원ㆍ달러 환율은 1326원까지 올랐다"라며 "이는 2009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장중 외국인 수급 추이에 따라 1330원까지 오를 가능성 배제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19일 오전 9시 36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70원(0.43%) 오른 132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다. 카카오(-2.53%), NAVER(-1.20%), 삼성전자(-1.14%), 삼성전자우(-1.06%)가 큰 폭 하락 중이며, 현대차(1.34%), SK하이닉스(0.73%), LG화학(0.46%) 등은 오르고 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운수장비(1.05%), 음식료업(0.61%) 등이 상승 중이며, 의료정밀(-1.60%), 증권(-0.82%), 서비스업(-0.71%) 등은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0.62포인트(0.08%) 하락한 825.44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 홀로 618억 원어치를 사들이는 반면, 외인과 기관은 각각 557억 원, 55억 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성일하이텍(5.43%), 에스티큐브(4.75%) 등이 상승 중이며, 헬릭스믹스(-9.88%), 카나리아바이오(-8.09%) 등은 하락 중이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2.07%), 금속(1.39%) 등은 오르는 반면, 디지털컨텐츠(-0.89%), 음식료/담배(-0.79%) 등은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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