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석 달 연속 '경기둔화 우려' 경고등…"대외여건 악화"

입력 2022-08-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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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세 지속ㆍ수출회복 제약, 내수는 완만한 개선 지속

▲8월 7일 화물을 가득 실은 컨테이너선이 부산항으로 입항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획재정부가 석 달 연속 경기둔화가 우려된다는 진단을 내놨다. 높은 물가 상승세 지속과 수출회복세 제약 등을 이유로 들었다.

기재부는 19일 '최근경제동향(그린북) 2022년 8월호'에서 "대외여건 악화 등으로 높은 물가 상승세가 지속하고 경제 심리도 일부 영향을 받는 가운데 향후 수출회복세 제약 등 경기둔화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6월호에서 처음 '경기둔화 우려' 문구를 넣었고 지난달에 이어 석 달 연속으로 향후 경기침체에 대한 비상등을 켰다.

기재부는 대외적으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다소 완화됐으나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지속하는 가운데 주요국의 금리인상 기조, 미국·중국의 성장 둔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글로벌 경기 하방위험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고 봤다.

다만 내수는 고용과 대면서비스업 회복으로 완만한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속보치인 7월 소매판매를 보면 백화점·할인점 매출액, 카드 국내승인액, 방한 중국인관광객수는 증가세를 유지했다.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량도 마이너스(-2.1%)이긴 하지만 6월 -7.2%에서 크게 줄었다. 다만 소비자심리지수는 4월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6월 산업활동동향 주요지표는 광공업 생산과 설비투자가 증가하고 서비스업 생산, 소매판매, 건설투자는 감소했다.

7월 수출은 석유제품・선박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9.2% 증가했고 고용은 취업자 수(82만6000명) 증가세를 지속했다.

7월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 오름세 확대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6.3% 상승(6월 6.0% → 7월 6.3%),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4.5% 상승했다. 금융시장은 국제금융시장 불안 일부 완화에 따라 주가가 상승하고 국고채 금리는 하락했으며 환율 상승세는 완화했다.

이승한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추석민생·호우피해 복구 등 민생·물가안정에 총력 대응하면서 민간 경제활력 제고 및 리스크 관리 노력을 강화하고, 부문별 구조 개혁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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