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테니스 단식 우승 상금 34억…본선 진출자 전원 1억 지급

입력 2022-08-19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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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US오픈 여자단식 우승자 에마 라두카누(AP연합뉴스)

올해 마지막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US오픈 남녀 단식 우승 상금이 260만 달러(약 34억4000만원)로 정해졌다.

대회를 개최하는 미국테니스협회(USTA)는 19일 올해 남녀 단식 우승 상금 260만 달러 등 US오픈 총상금 규모가 6000만 달러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한국 돈으로 795억 원 정도로 테니스 메이저 대회 총상금 규모가 6000만 달러를 넘은 것은 올해 US오픈이 처음이다.

지난해 US오픈 총상금은 5750만 달러였다.

또 올해 앞서 열린 메이저 대회들의 경우 총상금 규모가 호주오픈 7500만 호주달러(당시 644억 원), 프랑스오픈 4360만 유로(586억 원), 윔블던 435만 파운드(642억 원)였다.

올해 US오픈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탈락해도 8만 달러, 한국 돈으로 1억 원을 받는다.

US오픈의 총상금 규모는 올해가 가장 크지만 단식 우승 상금은 2019년 390만 달러에 비해 줄었다. 2019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 이전에 열린 마지막 대회였다.

지난해 US오픈 단식 우승 상금은 250만 달러였다. 남자 단식은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가 우승했고, 여자 단식은 에마 라두카누(영국)가 차지했다.

올해 US오픈 테니스 대회는 이달 29일 미국 뉴욕에서 개막한다.

한편 직전 메이저 대회였던 윔블던 우승자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는 US오픈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고도 대회에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미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외국인에게 입국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조코비치는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다.

조코비치는 백신 미접종으로 인해 올해 첫 메이저 대회였던 호주오픈에 불참했고, 미국에서 열린 BNP 파리바스 오픈과 마이애미 오픈도 참가하지 못했다. US오픈 출전을 위해 조코비치가 갑자기 백신을 맞을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 조코비치는 윔블던이 끝난 뒤에도 접종 계획은 없다고 못을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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