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하락...연준 회의록 영향

입력 2022-08-1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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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성장주 중심으로 매도 확대
중국, 폭염에 의한 전력 부족 사태 우려 지속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5일간 추이. 18일 종가 2만8942.14.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18일 하락했다. 전날 미국증시 하락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미국증시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 압력이 진정되고 있다는 증거가 거의 없다”고 지적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내렸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0.63포인트(0.96%) 떨어진 2만8942.14에, 토픽스지수는 16.49포인트(0.82%) 내린 1990.50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4.98포인트(0.46%) 하락한 3277.54에, 대만 가권지수는 68.69포인트(0.44%) 떨어진 1만5396.76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4시 30분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12.43포인트(1.07%) 내린 1만9710.02에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 ST지수는 12.86포인트(0.39%) 상승한 3275.62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182.41포인트(0.30%) 하락한 6만77.72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증시는 전날 미국증시의 하락세를 이어 받으며 하락했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기도 했으나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성장주가 매도되면서 하락폭은 한때 370포인트를 넘기도 했다.

중국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이어 폭염에 의한 전력 부족 사태에 대한 경계감이 퍼지면서 하락했다.

리커창 총리와 후춘화 부총리가 경제 지원책을 호소하기도 했지만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는 설명했다.

리 총리는 전날 중국 전기자동차 기업 비야디(BYD) 본사를 방문해 “친환경차 수요를 자극하고 판매를 촉진할 수 있는 정책 유지”를 약속했다.

후 부총리도 16일 베이징에서 열린 대외무역과 소비 안정화를 위한 화상회의에서 국내 소비 회복 속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배터리, 자동차, 전자 관련 종목이 오르고 원유, 주조, 금융, 소매 관련 종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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