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의 1인칭 슈팅(FPS) 게임 '발로란트'가 같은 장르의 '오버워치'를 PC방 점유율에서 처음으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FPS 장르 중에선 1위(종합 3위) '서든어택'에 이어 두 번째를 차지했다.
14일 PC방 리서치 서비스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발로란트는 전날 기준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1계단 상승한 6위(3.63%)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오버워치의 PC방 점유율은 6위에서 7위로 밀렸다.
발로란트는 라이엇 게임즈가 개발한 부분 유료화 1인칭 슈팅 게임이다. 라이엇 게임즈가 이 장르로는 최초로 개발한 게임이다. 이 게임은 2019년 10월 '프로젝트:A'라는 코드명과 함께 최초로 발표된 후 2020년 출시됐다.
출시 이후 발로란트가 오버워치를 PC방 점유율로 앞선 것은 처음이다.
라이엇게임즈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국내 PC방에서의 발로란트 이용자 수는 지난해 7월 대비 94.2%, 월 게임 이용 시간은 92.3% 증가했다.
라이엇게임즈는 발로란트의 국내 인기 상승 요인을 지속적인 업데이트, 한국 시장에 특화된 마케팅, 안정적인 서비스 관리 등으로 꼽았다.
이밖에 2016년 출시된 오버워치가 2020년 4월 이후 2년 넘게 새로운 영웅이 나오지 않는 등 대형 업데이트를 선보이지 않으며 순위가 하향 안정화된 것도 원인으로 분석된다.
오버워치의 후속작 오버워치2는 10월 5일 미리 해보기(얼리 액세스)로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