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상반기 보수 17억 원 수령

입력 2022-08-12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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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회장이 '2022년 올해의 항공화물 리더십상'을 수상했을 때의 모습. (연합뉴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 17억1819만 원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대한항공과 한진칼의 2022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조 회장은 상반기 대한항공에서 8억6919만 원, 한진칼에서 8억4900만 원을 각각 받았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수령한 급여 17억1520만 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올해는 사내 복리후생에 따른 의료비 300만 원이 추가로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이사 보수 지급 기준에 따라 직위, 직무, 리더십, 전문성, 회사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월 보수를 산정했다"며 "이를 보상위원회 사전 검토, 이사회의 집행 승인을 통해 확정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대한항공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작년 3534만 원에서 올해 4660만 원으로 올랐다. 이는 올해 국제선 운항 확대에 따라 수당 등이 늘어나면서 평균 급여도 오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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