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가재울 7구역 조합설립 인가…뉴타운 마지막 퍼즐 맞춘다

입력 2022-08-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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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563가구 규모 신축 단지로 탈바꿈 전망
가재울뉴타운 내 마지막 사업지
전용 84㎡형 기준 14억 원대 실거래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7구역 일대 모습. (출처=네이버지도)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내 가재울 7구역 재개발조합이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7구역은 가재울뉴타운 내 마지막 남은 정비사업 구역으로, 이번 조합설립인가를 계기로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가재울7구역 재개발조합설립 추진위는 10일 서대문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추진위는 지난달 14일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한 뒤 한 달 만에 인가를 얻었다.

가재울7구역은 가재울뉴타운(가재울 재정비 촉진지구) 내 마지막 남은 구역이다. 서울정비사업몽땅에 따르면 7구역은 서대문구 북가좌2동 73-1번지 일대로 총 7만8640㎡ 규모다. 이곳은 2007년 추진위가 구성됐지만, 사업이 난항을 겪으면서 조합설립단계를 넘지 못하다가 약 15년 만에 조합설립 문턱을 넘었다. 7구역은 앞으로 개발을 거쳐 아파트 18개 동, 최고 26층, 총 1563가구 규모 신축 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인근 M공인 관계자는 “가재울7구역은 서울 지하철 6호선 증산역과 가깝고, 인근에 연가초와 연희중은 도보로 다닐 수 있다. 또 북가좌초와 가재울초·중·고 등이 있어 학군도 괜찮은 편”이라고 말했다.

가재울7구역이 재개발 사업 속도를 내면서 가재울뉴타운 조성 사업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 전망이다. 가재울뉴타운은 서대문구 남가좌동과 북가좌동 일대 약 100만 ㎡(33만 평) 규모로 조성되며 최종 2만 가구 규모로 건설된다. 1~8구역과 모래내·서중시장(9구역) 등으로 구성된다.

현재 7구역과 8구역을 제외하곤 모두 신축 아파트 건설 후 입주까지 마쳤다. 8구역은 철거 및 이주 단계를 거쳐 공사를 진행 중이다. 가장 최근에 입주한 곳은 9구역으로 DMC금호리첸시아가 지난달 29일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다만, 가재울뉴타운 일대 아파트값은 최근 집값 약세가 이어지면서 소폭 내림세를 보인다. 가재울뉴타운 내 가구 수가 가장 많은 4300가구 규모 DMC파크뷰자이 전용면적 84㎡형 매도 호가(집주인이 팔기 위해 부르는 가격)는 12억 원 후반에서 최고 16억 원 선이다. 같은 평형 실거래가는 지난 6월 기준 14억500만 원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9월 신고가인 15억4000만 원보다 1억 원가량 하락한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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