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11일 KT에 대해 ‘시가총액 10조 원 돌파는 시작일 뿐’이라며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4만6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높이고, 업종 탑픽(Top-Pick)을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T는 경쟁사 대비 낮은 성장성, 유선 사업의 실적 감소, 비효율적 인력구조 등 디스카운트 요인이 전부 사라진 상황”이라며 “안정적인 유무선 사업과 탄탄한 비통신 사업의 포트폴리오 조화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받아야 할 때”라고 전했다.
이어 “KT는 국내 통신 3사 뿐 아니라 글로벌 통신사 중 가장 낮은 주가수익비율(7.4배)를 기록 중”이라며 “실적 성장도 두드러진다”고 덧붙였다.
KT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6조3000억 원,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한 4591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4879억 원을 소폭 하회한 수준이다.
안 연구원은 “우리 사주 관련 일회성 인건비 411억 원을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며 “5G로 인한 무선 사업 매출이 실적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비통신 사업의 성과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