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유럽 내 태권도 사업에 1년간 8000만 원 지원

입력 2022-08-1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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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어린이 대상 태권도 특별 워크숍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유럽연합(EU)이 유럽 내 태권도 사업에 9월부터 1년간 약 8000만 원을 지원한다. 한국 국기인 태권도가 EU로부터 공식적인 지원을 받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10일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스페인(안달루시아) 등 4개국 태권도 협회는 ‘골드 태권도’라는 프로젝트명으로 EU 집행위원회로부터 약 6만 유로(한화 약 8000만 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4개국 태권도 협회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어린이 대상 태권도 워크숍을 열고, 개설 예정인 ‘골드 태권도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 태권도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럽 내 태권도 사범, 국제 심판, 협회 관계자, 언론인을 대상으로 태권도 관련 컨퍼런스와 포럼도 개최한다.

이번 지원은 4개국 태권도 협회가 지난 2월 ‘골드 태권도’라는 이름으로 EU 집행위원회의 교육, 문화 기구가 지원하는 에라스무스 스포츠 사업(Erasmus-Sport)에 응모해 선정된 결과다.

호세 루이 메나(José Luis MENA) 에라스무스 지원사업국장은 “다양한 문화의 공존을 위한 ‘다양성’과 유럽 내 ‘이동 자율성’을 지원하는 EU의 가치에 부합되어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재환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장은 “EU가 태권도 사업을 공식 지원한다는 것은 한국 태권도의 국제적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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