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창사 이래 첫 임금협약

입력 2022-08-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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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노동조합 공동교섭단 손우목 부위원장, 노동조합 공동교섭단 김항열 위원장, 최완우 DS부문 인사팀장, 신인철 삼성전자 교섭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1969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노동조합과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10일 노동조합 공동교섭단과 기흥캠퍼스 나노파크에서 최완우 DS부문 인사팀장(부사장), 신인철 삼성전자 교섭대표(상무), 삼성전자노동조합 공동교섭단 김항열 위원장, 이재신 위원장, 김성훈 위원장, 손우목 부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1-2022 임금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노사는 회사가 기존에 정한 2021년(평균 7.5%), 2022년(평균 9%) 임금인상률을 따르기로 하고 명절배려금 지급 일수 확대(3일→4일)하기로 했다. 올해에 한해 재충전휴가 미사용분 보상 등도 이뤄진다.

삼성전자 노사는 '노사상생 TF'를 구성해 직원들의 워라밸(일과 삶 균형) 및 근무만족도 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에 대해 협의하기로 하는 등 상생 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삼성전자 DS부문 인사팀장 최완우 부사장은 "공동 성장의 동반자로 상호 진정성 있는 소통과 협력을 통해 발전적 미래를 함께 그려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에는 2020년 5월 이재용 부회장이 '무노조 경영 폐기' 선언을 이후 총 4개의 노조가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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