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신림동 방문에...‘멘토’ 신평 “누추한 곳” 실언 논란

입력 2022-08-1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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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침수 피해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이 반지하 주택에서는 발달장애 가족이 지난밤 폭우로 인한 침수로 고립돼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가 윤 대통령이 서울 신림동 침수 사망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두고 “누추한 곳에 잘 찾아갔다”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신 변호사는 9일 방송된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출연했다. 이날 진행자 주진우씨가 윤 대통령이 폭우가 쏟아지던 8일 밤 민생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하자, 신 변호사는 “그래도 오늘 수해 현장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한 누추한 곳에 가서 관계자들도 위로하고 아주 잘한 거 아니냐”고 반문하며 문제의 발언을 쏟아냈다.

신 변호사가 언급한 ‘누추한 곳’은 8일 폭우로 일가족 3명이 사망한 서울 관악구 신림동 반지하 주택이다.

윤 대통령은 9일 오전 오세훈 서울시장 등과 사고 현장을 방문했다. 노란색 민방위복을 입은 윤 대통령은 사고가 발생한 반지하 창문 바깥쪽에서 주변을 둘러보며 당시 호우 상황과 신고 상황 등을 보고받았다. 이후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사고 현장 방문 사진으로 카드뉴스를 제작해 페이스북에 올렸다.

사진 위에는 ‘국민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신속한 복구, 피해 지원과 아울러 주거 취약지역을 집중 점검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확실한 주거 안전 지원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겠습니다’라고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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