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있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구조 재편 효과 기대…목표가 9만원 상향

입력 2022-08-10 08:48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출처=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은 1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사업 구조 재편 효과가 기대된다’며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6만9000원에서 9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사업 재편에 따라 실적 변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나 추후 테크윈도 기본적으로는 매각을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며 “방산 업체로서의 정체성이 강화되며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공시를 통해 방위산업 중심으로 사업구조 재편을 결의했다”며 “100% 자회사인 한화디펜스를 흡수합병하고 한화의 방산부문을 인수해 한화그룹 내 방산 계열사를 통합키로 했다”고 전했다.

한화그룹은 방산 사업 연관성이 작은 민수 계열사 한화파워시스템과 한화정밀기계는 각각 한화 임팩트와 한화에 매각할 예정이다.

일정은 8월 말 한화파워시스템 매각, 11월 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한화디펜스 흡수합병, 11월 30일 한화 방산부문 인수, 2023년 1월 한화정밀기계 매각 등이다. 2023년 3월 주주총회를 거쳐 거래를 완료할 예정이다.

방산 수출도 한단계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폴란드 국방부의 K2전차, K9자주포, FA-50 경공격기 납품 등에 대한 기본계약은 총 사업규모 26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한화 디펜스의 K9 자주포는 폴란드가 이미 2014년 120여대를 수입, 크랩 자주포를 생산한 적이 있다”며 “K9자주포는 터키, 인도, 호주, 핀란드, 이집트 등 세계 8국에 700여문이 수출돼 세계 자주포 시장의 50% 가량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