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안창호·한용운 친필 휘호, 일반에 공개…내일부터 무료 관람

입력 2022-08-0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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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 선생이 직접 쓴 ‘광명정대’(국가보훈처)

백범 김구 선생, 도산 안창호 선생, 만해 한용운 선생 친필 휘호(유묵) 6점이 9일부터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국가보훈처는 8일 광복 77주년을 맞아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이 스타벅스 코리아, 문화유산국민신탁과 공동으로, 조국 독립운동의 거목인 김구·안창호·한용운 선생의 친필 휘호를 9일부터 21일까지 일반에 공개하는 특별전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시 주제는 ‘유묵, 별이 되어 빛나다’다. 전시 장소는 임시정부기념관 4층 상설전시 3관이다.

일반에 최초로 공개하는 백범 김구의 친필 휘호 ‘광명정대(光明正大)’와 스타벅스가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증한 백범 김구, 도산 안창호, 만해 한용운 선생 유묵 5점 등 모두 6점이 전시된다.

김구 선생의 광명정대는 “마음이 결백하고 말과 행동이 공정하고 웅대하다”는 뜻이다. 김구 선생이 1949년 3월 26일 안중근 의사 순국 39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김형진(1861~1898)의 손자 김용식에게 손수 써 선물한 것이다.

안창호 선생의 친필 휘호로 “만일 사회를 개조하려면 먼저 스스로 자신의 부족함을 개조해야 한다”를 뜻하는 ‘약욕개조사회 선자개조아궁(若欲改造社會 先自改造我窮)’과 한용운 선생의 친필 휘호 ‘전대법륜(轉大法輪, 거대한 진리의 세계는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한다)’도 전시된다.

관람료는 무료다. 전시 기간(9~21일)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전시 현장에서 소셜미디어(인스타그램) 인증 행사에 참여한 관람객에게 선착순으로 스타벅스 친필휘호 텀블러를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이해 기획한 독립운동가 유묵전을 많은 국민이 찾음으로써, 광복절의 의미와 유묵의 가치를 함께 되새기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별전시가 시작되는 첫날인 9일 오전 10시 임시정부기념관에서 보훈처, 스타벅스 코리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 5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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