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EPL 개막전서 웨스트햄 2-0 격파… ‘괴물 골잡이’ 홀란, 멀티골 폭발

입력 2022-08-0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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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엘링 홀란(22·노르웨이)이 7일(현지시간)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정규리그 1라운드 경기가 끝난 뒤 양손 엄지를 치켜들고 있다.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가 2022-2023시즌을 승리로 출발했다.

맨시티는 8일(한국시간) 오전 원정인 영국 런던의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2-2023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2-0 으로 이겼다.

이날 선발 출전은 노르웨이 출신 공격수 엘링 홀란이었다.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89경기에 나서 86골을 넣은 그는 지난 5월 맨시티에 합류하며 라힘 스털링, 가브리에우 제주스 등이 떠난 팀의 최전방을 책임져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홀란은 EPL 첫 공식전 경기인 이날 웨스트햄전에서 팀의 두 골을 모두 책임졌다.전반 35분 일카이 귄도안의 침투패스를 받고 페널티지역으로 전진하던 홀란은 골키퍼를 제치다가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순간적으로 수비 뒷공간으로 치고 나가는 홀란의 속도가 돋보인 장면이었다. 직접 키커로 나선 홀란은 침착하게 왼쪽 골대 하단을 노려 팀의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0-1로 끌려간 웨스트햄은 올여름 영입한 장신 공격수 잔루카 스카마카를 후반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후반 20분 홀란이 이번에는 케빈 더브라위너와 합을 맞춰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웨스트햄은 후반 28분 스카마카가 오른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강력한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번 승리로 맨시티는 리그 3연패를 향한 순항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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