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상반기 경상수지, 8년 만에 최저…우크라이나 전쟁 등 요인

입력 2022-08-0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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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감소 폭, 리먼 사태 이후 최대
6월 경상수지는 적자 전환

▲일본 월별 경상수지 추이. 6월 1324억 엔 적자. 출처 니혼게이자이신문.

일본의 상반기 경상수지가 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은 올해 1~6월 경상수지가 3조5057억 엔(약 34조 원)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상반기 성적은 2014년 상반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집계됐다. 또 이 기간 전년 대비 감소 폭(6조21억 엔)은 리먼브러더스 사태가 있던 2008년 하반기 기록한 7조1454억 엔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원유 등 에너지 가격 급등과 강달러로 인한 엔저 현상 등이 경상수지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실제로 월별로 보면 흑자 규모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한 직후인 3월을 기점으로 매월 줄었고 6월 들어선 1324억 엔 적자 전환했다.

경상수지는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와 외국과의 투자 거래를 통한 1차 소득수지, 여행 등을 포함한 서비스수지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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