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원ㆍ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하며 1300원을 넘겼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21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9원 오른 달러당 1304.2원이다.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6.7원 오른 1305.0원에 출발했다.
미국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견조하게 나타난 영향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고강도 긴축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었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지난 6일(현지시간) 연설에서 "물가상승률이 꾸준하고 의미 있고 지속적인 방식으로 하락하는 것을 볼 때까지는 (직전과) 비슷한 규모의 금리 인상을 논의 대상에 올려야 한다는 것이 내 견해"라며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p) 인상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우리은행 민경원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원ㆍ달러 환율은 미국 고용지표 서프라이즈로 인한 강달러 충격에 지난 주 금요일 낙폭을 대부분 반납하고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