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 원대’ 동남아 항공권 속속 등장…어떻게?

입력 2022-08-0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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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
코로나19로 매출에 타격을 입었던 저비용항공사(LCC)들이 동남아 노선을 공격적으로 늘리면서 동남아 항공권 가격이 20만 원대까지 떨어졌다. 노선 수가 제한적인 제주도와 중국과 일본 노선 확대가 원활하지 않자 동남아 노선을 주 수익원으로 삼은 결과로 해석된다.

4일 네이버항공에 따르면 출발 기간을 휴가철인 8월로 했을 때 왕복 기준 인천-다낭 항공권은 25만3183원, 인천-방콕 29만4418원, 인천-나트랑 26만9249원, 인천-세부는 23만3800원부터 각각 시작한다. 김포-제주 노선은 일정에 따라 6만 원대부터도 가능하지만 여행하기 편리한 시간대 항공편은 20만~30만 원 선이다.

제주항공은 지난 7월부터 방콕 노선을 주 14회로 늘렸고 클락·마닐라·세부 노선은 주 7회, 보홀 노선은 주 4회로 증편했다.

진에어도 6월 말부터 차례로 세부, 코타키나발루, 다낭 노선을 주 7회로 증편했고 지난달 22일부터 푸껫 노선을 주 7회로 늘렸다. 방콕 노선은 주 13회로 늘렸고 괌, 클락, 코타키나발루 노선에는 393석 규모의 대형기 B777-200ER을 투입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달부터 방콕 노선을 주 7회 운영 중이고 다낭 노선은 최대 2편 왕복 운항을 실시하고 있다. 칼리보·세부 노선도 주 7회로 확대 운항 중이다.

할인 프로모션도 잇따랐다. 제주항공은 오는 9일부터 초특가 항공권 할인 행사인 ‘찜(JJIM) 특가’를 내놨다. 동남아 항공권은 13만29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에어서울은 4월 28일 괌·사이판·다낭·보라카이 노선을 선착순 1000명에게 최대 97%까지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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