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면적 3.3배 늘어난 ‘광화문 광장’…“이번 주말 방문하세요”

입력 2022-08-0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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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6일 개장하는 광화문광자의 열린마당. (자료제공=서울시)

광화문광장이 숲과 그늘이 풍부한 공원으로 탈바꿈해 6일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광화문광장은 착공 1년 9개월 만인 6일 개장을 앞두고 있다.

시민 품으로 돌아올 광화문광장의 변화는 △편안한 수경‧휴게공간 △육조거리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문화재 전시 △역사문화 스토리텔링을 더한 즐길거리 △문화‧야경 콘텐츠 등 크게 네 가지다.

다시 태어난 광화문 광장은 자연과 녹음이 있는 편안한 쉼터 형태로 조성됐다. 광장 곳곳에는 우리나라 고유 수종을 중심으로 키 큰 나무 3000그루를 포함해 5000주의 나무를 심었고 다양한 휴식공간을 마련했다. 장대석 화단을 따라 이어지는 '사계정원'에서는 뚜렷한 계절감을 느낄 수 있도록 우리나라 자생식물의 꽃, 열매, 단풍을 즐길 수 있다.

광화문 앞에 펼쳐진 '육조마당'에는 조선 시대 육조거리 모습과 현재 광화문의 조화로움을 살려 넓은 잔디광장을 만들었다. 특히 이번 개장된 광장 면적의 4분의 1(9367㎡)이 푸른 녹지로 채워졌는데, 이는 기존에 비해 녹지 면적이 3.3배 늘어난 규모다.

'시간의 정원'에서는 과거와 현재가 연결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사헌부 터 유구 발굴 현장에서 드러난 지층을 형상화해 '시간의 벽천'을 만들었고, 발굴된 매장문화재 '사헌부 문 터'는 전시공간을 통해 방문객이 직접 관람할 수 있다.

밤이 되면 광화문 광장 주변에서 다채로운 문화‧야경 콘텐츠도 볼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 앞쪽 해치마당에는 영상창이 설치되고, KT빌딩에는 미디어파사드가 설치돼 화려한 야경을 선보인다.

한편 광화문광장 개장기념행사인 '광화문광장 빛모락(樂)‘ 축제는 개장 당일 오후 7시에 열린다.

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광화문광장이 대한민국 중심공간으로써 역사와 일상을 담고 다양한 광장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광장에서 시민이 편안하게 일상과 문화를 즐기고 휴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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