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드론 공습으로 빈 라덴 후계자 알 자와히리 제거

입력 2022-08-02 08:15수정 2022-08-0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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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라덴 사망 후 알카에다 리더 자리 이어받아
CIA, 드론 공습 실시
바이든, 대국민 연설 예정

▲국제 테러 조직 알카에다의 리더 아이만 알 자와히리. AP뉴시스

미국이 9‧11 테러의 배후로 지목된 국제 테러 조직 알카에다의 리더 아이만 알 자와히리를 드론 공습으로 제거했다.

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 30분 대국민 연설을 통해 공습 소식을 상세히 브리핑할 예정이다.

이번 공습은 중앙정보국(CIA)이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전날 저녁부터 관료들 사이에선 알 자와히리가 드론 공습에 의해 죽었다는 말이 돌기 시작했으나 행정부는 그의 사망이 확인될 때까지 정보 공개를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백악관도 당시 알 자와히리 사망 여부에 대해서 확인해주지 않았다. 다만 성명을 통해 “미국이 중요한 알카에다 목표물에 대테러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민간인 사상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한 CIA 관계자는 “드론 공격 이후 CIA 지상팀과 공중정찰팀이 확인한 결과 알-자와리의 사망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알 자와히리는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을 도와 9‧11 테러를 일으켰으며, 빈 라덴이 죽은 뒤 그의 뒤를 이어 알카에다의 리더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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