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정원장. (뉴시스)
1일 박 전 원장은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6개월 후 당 대표직에 복귀하는 것도 끝났다(불가능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대표를 두고 “당에서 ‘당신은 내부 총질이나 한 사람이다’ 하고 얘기했을 때 끝난 거다”면서도 “저는 이 대표의 능력이나 여러 가지 것을 높이 평가한다. 그렇기 때문에 뭔가를 도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전 원장은 이 대표의 거취에 대해 2가지 길이 있다고 했다. 그는 “(전국을 돌며)활동하며 만약 전당대회가 열린다면 당 대표로 다시 도전하는 일, 아니면 내후년 총선을 위해 지지층을 결집해 ‘공천학살’을 당한다면 신당으로 가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유승민 전 의원 등이 어떻게 활동할 것인가를 보면 정치권 내 재미있는 여당의 지각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뉴시스)
이어 “대통령이 80일 만에 (지지율) 28%를 받는 것은 역사에 남을 일”이라며 “당과 정부와 대통령실에서 누군가는 ‘내 잘못입니다’ 하고 나와야 대통령이 산다”고 지적했다.
박 전 원장은 윤 대통령이 휴가를 간 것에 대해 “지금 이렇게 들끓고 있는데 휴가 가셨다고 하면 많은 국민들이 이해하지 않으실 것”이라며 “오늘이라도 대통령께서는 최소한 내각과 대통령실의 인사 범위라도 얘기하시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