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브라질서 원숭이두창 사망자 나와..."아프리카 밖 처음"

입력 2022-07-3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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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우즈베키스탄발 탑승객들이 검역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원숭이 두창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공동취재사진/뉴시스)

아프리카 대륙 바깥에서 처음으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감염증 사망자가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브라질 남동부 벨루오리존치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40대 남성 확진자가 패혈증으로 숨졌다. 스페인에서도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다만 사망자의 신원이나 치료 경위 등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현지언론들에 따르면 원숭이두창이 풍토병화한 아프리카 외 국가에서 사망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세계보건기구(WHO)는 원숭이두창의 치명률을 1∼10% 수준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의 국가별 치명률이 0.1∼5.5%(미국 존스홉킨스대 집계)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높은 수치다.

과거 중앙아프리카에서 원숭이두창 감염자 중 10%가 사망한 사례가 있었다. 다만 이는 열악한 의료환경과 감시체계 등의 원인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해 각국이 감시체계를 예민하게 가동하고 있다.

그러나 WHO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면역 관련 기저질환자나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어린이 등은 원숭이두창 감염이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이번 브라질 원숭이두창 사망자도 면역 저하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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