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사자'세에 힘입어 장초반 반등 기조를 지속하고 있는 모습이다.
20일 오전 10시 4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07포인트(1.21%) 오른 1175.88을 기록중이다.
미국증시가 밤사이 그동안의 단기 급등 여파에 따른 차익 매물 출회로 조정 장세를 연출했다는 소식에 개장전부터 코스피지수는 숨고르기 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수는 그러나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 효과로 상승 기조를 이어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날에 이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소식도 증시 반등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아울러 중국이 양회 폐막 이후 새로운 정책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지만 제조업구매관리지수(PMI) 및 산업생산 등과 같은 경제지표가 호전되고 있다는 소식 또한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그동안 반등장에서 소외됐던 철강, 운수장비 업종이 이날 반등의 주체로 부상한 가운데 POSCO, 현대중공업이 2% 이상 동반 강세를 보이며 지수 반등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689억원, 582억원 동반 순매수세를 유입시키고 있고 개인은 1394억원 순매도세를 보이며 차익 실현에 한창인 모습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1714억원, 비차익거래에서 406억원 동반 순매수 우위를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