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건식 작가 ‘코 없는 코끼리’…2022년 한국안데르센상 대상 수상

입력 2022-07-2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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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안데르센상 공모전 엠블럼

아이코리아가 주최하는 ‘2022년 한국안데르센상’ 작품 공모전에서 양건식 작가의 ‘코 없는 코끼리’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28일 아이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에는 아동문학(창작동화·동시)과 출판미술(그림책 일러스트) 각 부문에 출품한 300여 명의 작가 가운데 총 5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아동문학 부문에서 양 작가가 대상을 받았으며 올해 출판미술 부문의 수상작은 없다.

‘코 없는 코끼리’는 코를 잃어 힘든 삶을 살아가는 어린 코끼리가 무리에서 버림받고 홀로 사막과 황무지를 가로질러 생명의 습지로 간 가족을 찾아가며 신체적, 정신적으로 성숙해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이 작품에 대해 “문장 서술과 구성이 시종 흐트러짐 없이 긴장감을 유지하는 가운데, 등장 동물들의 캐릭터가 잘 살아있고 사막과 황무지의 생태묘사가 압권”이라며 “이 작품에 나오는 코끼리의 세계를 그대로 인간 세상으로 대체해도 좋을 만큼 작가가 인생을 보는 눈에 깊이가 있고 건강한 윤리의식이 뒷받침되어 있다”고 평했다.

올해로 19회를 맞은 한국안데르센상은 어린이 문화·예술 관련 콘텐츠의 발전과 신인 작가들의 창작 의욕을 북돋우기 위해 2004년 제정됐다.

김태련 아이코리아 이사장은 “한국안데르센상을 통해 어린이 문화·예술 관련 콘텐츠의 발전과 신인 작가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상자 및 작품명

△대상
- 아동문학(창작동화): 양건식(코 없는 코끼리)

△최우수상
- 아동문학(창작동화): 이재영(은빛 날개)
- 아동문학(창작동시): 이은실(거짓말)

△우수상
- 아동문학(창작동화): 이정은(죽비 소리)
- 아동문학(창작동시): 정희숙(모기장 동물원-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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