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송다’ 주말 내 한반도 접근…제주·남해안 비바람 주의

입력 2022-07-2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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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투데이)

이번 주말 미국 괌 해상에서 발달한 열대저압부가 제5호 태풍 ‘송다(Songda)’로 변해 제주도 남쪽 인근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30일부터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겠다.

28일 기상청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제10호 열대저압부가 이날 아침 9시 기준 괌 북서쪽 해상에서 시속 23㎞로 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열대저압부는 현재 빠르게 세력을 키워 24시간 이내에 태풍 송다로 발달할 예정이다.

이광연 예보분석관은 "현재 열대저압부가 이동하는 경로 상의 해수면 온도는 29~30도 내외"라며 "이는 태풍으로 발달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태풍은 이번 주말인 30일 일본 규슈 남쪽 해상을 거쳐 31일 제주도 남쪽 먼바다로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제주도와 남해안 인근 해상을 중심으로 높은 물결이 일겠다. 이 예보분석관은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여름 휴가철을 맞아 캠핑을 떠나거나 해상 및 레저스포츠 활동 시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태풍은 내달 1일 중국 상해 부근 해상으로 이동하며 세력이 약해질 전망이다. 다만 열대저압부 발달 정도에 따라 태풍 이동 경로가 변동될 수 있어 추가 기상정보 확인을 해달라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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