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가 바탕인 연쇄살인범 영화들의 공통점이다. 어떡해든 ‘살인의 추억’, ‘추격자’와 연관지으려 고군분투한다. 최근 소리소문 없이 개봉했다 사라진 유웨이강 감독·리처드 기어 주연의 영화 ‘트랩’도 비슷한 노력을 했다.
‘제2의 ○○○’를 끌어다 붙여 관심을 끌려는 신인배우들의 속성이다. 이슈가 됐다 싶으면 “여러분이 불러주시는 ‘제2의 ○○○’란 수식어, 부담스러워요”로 이어지는 레퍼토리다. 저예산·저관심 영화 ‘실종’이 택한 묻어가기 마케팅 전략이 감지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