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루손 섬에서 규모 7.1 강진 발생

입력 2022-07-2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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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마닐라에서도 진동 감지
루손 섬에 있던 사람들 신속히 대피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아

▲2020년 8월 18일에 필리핀 중부 마스바테섬 카타인간에서 강진이 발생해 무너진 건물이 보이고 있다. 카타인간/AP뉴시스

필리핀 루손 섬 북부 아브라주 돌로레스 인근에서 27일(현지시간) 오전 규모 7.1 지진이 발생했다고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가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수도 마닐라에서도 강한 진동이 느껴질 정도다.

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는 지진 강도가 7.3이라고 밝혔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진원지가 돌로레스에서 남동쪽으로 약 11km 떨어진 곳으로 진원의 깊이는 10km라고 설명했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이번 지진으로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루손 섬은 필리핀에서 가장 크고 인구가 많은 섬으로, 에릭 싱슨 일로코스 수르 제2지역구 의원은 현지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여진이 우려돼 주민들에게 집에서 나가라고 알렸다”고 설명했다.

CNN에 따르면 지진 발생 직후 루손에 있던 주민과 직장인들은 신속히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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