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아하는 수산물 '오징어ㆍ광어회'…10명 중 3명 은퇴 후 귀어ㆍ귀촌

입력 2022-07-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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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원전 오염수 방출에 '수입 수산물 검사 검역 강화' 주문

▲2022 해양수산 국민인식도 조사 결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수산물은 오징어, 생선회는 광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산물 안전성 향상을 위해 수입 수산물 검사 검역 강화를 원하는 국민이 많았다. 국민 10명 중 3명(30.4%)은 은퇴 후 귀어·귀촌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일반 국민(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을 대상으로 벌인 2022 해양수산 국민 인식도 조사 결과 우리나라 국민이 좋아하는 수산물은 오징어, 고등어, 김, 광어, 새우 순이었다. 선호하는 생선회는 광어, 연어, 우럭, 참돔, 오징어 순이었다.

수입 수산물의 안전성과 품질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41.3%로 부정적인 인식이 높았다. 특히 수산물 안전성 향상을 위해 시급한 정책으로 수입 수산물 검사 검역 강화(52.7%)를 주문했다. 최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결정과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은퇴 후 귀어·귀촌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30.4%로 전년대비 2.0%P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33.0%로 여성(27.9%)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40~50대가 각각 35.3%, 35.9%로 가장 높았다.

다만 지역 주민들의 텃세(28.3%), 소득 감소에 따른 어려움(20.9%), 귀어·귀촌의 정보 부족(20.9%) 등은 귀어·귀촌 시 걱정되는 부분으로 꼽혔다.

해양 관광과 관련해서 여행목적으로 바닷가를 방문한 횟수는 연간 2~3회가 34.4%, 여행 기간은 1박 2일이 34.5%로 가장 많았다.

바닷가 여행 시 선호하는 활동은 유람선/크루즈 탑승이 가장 많았으나 20~30대는 해양레저스포츠 활동을 더 선호했고 1, 2순위를 합치면 해산물 먹거리 관광이 가장 많았다.

바닷가 여행 시 불편사항은 높은 이용요금(42.4%)과 교통 접근성 불편(21.9%), 관광 편의시설 부족(11.2%), 관광 콘텐츠의 다양성 부족(10.9%), 주변 환경 청결 미흡(7.5%)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이 인식하는 우리나라 해안가의 문제점으로는 폐어망·생활 쓰레기 등 바닷가 쓰레기 방치(78.7점)가 지적됐다.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은 지난 1년간 연안여객선을 한 번도 이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안여객선 안전성은 41.9%로 전년대비 1.0%P 하락했다.

KMI는 2017년부터 매년 해양수산에 대한 국민 인식과 수요에 기반을 둔 연구·정책·홍보 방향 설정을 목적으로 해양수산 국민 인식도 조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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