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어지는 민심...3040 83% ‘사적채용’ 부적절

입력 2022-07-2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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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사적채용 논란 부적절 68.1% 적절 22.3%
윤석열 대통령 국정평가 긍정 32.2% 부정 64.5%
정당지지율 역전...민주 41.9% 국힘 32.1%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대통령실 여권 핵심부의 지인 자녀가 채용됐다는 이른바 ‘사적채용’ 논란에 대해 국민의 70% 가까이가 ‘부절절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7월 22~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8.1%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적절하다’는 응답은 22.35%,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9.7%로 집계됐다.

‘부적절’ 의견은 특히 30대(80.0%), 40대(83.1%)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는 광주ㆍ전라 지역에서 86.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78.5%)와 학생(73.2%)층에서 비교적 높았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는 긍정 32.2%, 부정 64.5%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2배 정도 많았다.

세부적으로 봤을 때, ‘매우 잘 못하고 있다’가 54.7%, ‘대체로 잘 못하고 있다’는 9.8%를 기록했다. 반면 ‘매우 잘하고 있다’는 18.4%, ‘대체로 잘하고 있다’는 13.7%에 그쳤다. 이밖에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4%였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는 지난 6월 24일 조사에서 긍정 46.8%, 부정 47.4%로 처음 역전됐다. 이후 부정 평가는 꾸준히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1.9%, 국민의힘 32.1%로 지난주보다 더불어민주당은 9.0%p 상승하고 국민의힘은 2.4%p 내려가면서 민주당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지난 15~18일 조사에서 민주당보다 1.6%p 앞섰지만, 열흘 후인 이번 조사에선 9.8%p 밀리며 지지율은 역전됐다.

이밖에 정의당(4.6%), 기타 정당(2.8%), 지지 정당 없음(17.4%), 잘 모름(1.2%)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관위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6.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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