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가 21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2.74포인트(0.44%) 상승한 2만7803.00에, 토픽스지수는 4.15포인트(0.21%) 오른 1950.59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32.72포인트(0.99%) 하락한 3272.00에 장을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204.48포인트(1.39%) 뛴 1만4937.70에 거래됐다.
오후 4시 55분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344.73포인트(1.65%) 떨어진 2만545.49에, 싱가포르 ST지수는 15.82포인트(0.50%) 밀린 3154.47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77.66인트(0.14%) 오른 5만5475.1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아시아 주요 증시의 등락이 엇갈렸다. 시장에서는 ECB가 11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노트트스트림-1이 점검을 마치고 가스 공급이 재개됐다는 소식은 에너지 공급을 둘러싼 불안감을 다소 완화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다만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가 연립정부를 회복하지 못해 결국 사임하게 되면서 이탈리아 정국의 불확실성이 커진 것은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했다.
일본증시는 일본은행(BOJ)이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현행 금융완화책을 유지하기로 결정,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평가와 함께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