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성과 조선기가 미션 끝에 갈등을 빚었다.
19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입주쟁탈전: 펜트하우스’ 2회에서는 서바이벌 둘째 날 새 미션을 받은 참가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참가자들은 머니 X-파일 미션을 수행했다. 돈에 대한 사연이 공개되면 사연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맞히는 미션으로, 가장 많이 맞힌 사람이 우승자가 됐다.
첫 번째 사연은 ‘나의 계좌 잔고는 150만 원이다’였다. 참가자들은 “4년째 놀았다”는 이루안을 의심했지만, 김보성은 일찍이 이시윤이 사연의 주인공임을 확신했다. 질문의 주인공은 이시윤이었고, 정답자는 이시윤, 김보성, 서출구 총 3명이었다. 두 번째 사연 ‘결혼 준비 자금 8000만 원을 모두 코인에 투자해서 잃었다’는 서출구의 이야기로, 서출구 본인을 비롯해 4명이 정답을 맞혔다.
세 번째로 공개된 ‘나는 상금을 받으면 스테이크부터 사 먹을 것이다’라는 사연의 주인공은 장명진이었다. 3명이 정답을 맞혔다. 장명진은 “한국에 20년 살았는데 큰돈이 생긴 적이 없다. ‘큰돈 생기면 뭐 하지’ 생각하다가 스테이크를 한 번도 먹어본 적 없어서 어머니 모시고 스테이크를 먹으러 가야겠다고 생각해 인터뷰에서 말하게 됐다. 저는 고향이 함경북도”라며 자신이 탈북민이라고 밝혔다.
네 번째 사연 ‘나는 주식대회에서 1등 한 적이 있다’는 김보성의 이야기였다. 정답자는 3명이었다. 마지막 다섯 번째 사연은 ‘나는 통장이 다섯 개다’로 이루안이 주인공이었다. 이루안은 “배우는 수입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적금과 저금으로 만족하는 사람”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정답자는 1명으로 이루안 본인이었다.
이번 미션 우승자는 3개의 사연을 맞힌 김보성이었다. 펜트하우스 주인이 층을 배정하기로 한 가운데 김보성은 “7인의 축하 노래를 듣고 싶다”고 했고, “새로 등극하신 김보성 형님은 너무 훌륭하고 대단하십니다”라는 말을 복창하게 했다.
김보성을 향한 아부성 축하가 이어졌지만, 조선기는 홀로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조선기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저는 갑질하는 사람을 싫어한다. 너무 마음에 안 드는 성격이었다. 방송이 아니었으면 그냥 나갔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김보성도 “원래 (전날 펜트하우스에서 잔) 지반이를 내보내려고 했는데 그 친구(조선기)가 질투의 눈빛을 보이는 게 겸허한 모습이 아니었다”며 조선기를 예의주시했다.
조선기는 김보성이 시비를 걸자 “1층에 보내라”며 맞섰고, 김보성은 “반항하는 거냐”며 분노했다. 김보성이 상금을 타야 하는 이유도 물었지만 조선기는 “비밀”이라며 입을 다물었다.
방송 말미 조선기는 “나를 1층에 보내면 이 판을 부러뜨리겠다. 미친 짓 할 거다. 빌런이 되겠다”고 선언했고, 균등 분배를 약속한 다른 참가자들은 혼란스러워했다.
한편 총상금 최대 4억 원을 놓고 입주자 8인의 경쟁이 펼쳐지는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입주쟁탈전: 펜트하우스’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되며, 웨이브에도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