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혁, ‘직장 내 폭언·폭행’ 주장한 전 직원들 고소…“참으려고 했지만”

입력 2022-07-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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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장우혁 인스타그램)

그룹 H.O.T. 출신 가수 장우혁이 자신에게 폭행과 폭언을 당했다고 주장한 전 직원 2명을 고소했다.

19일 SBS연예뉴스에 따르면 장우혁은 지난 7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자신이 운영하는 연예기획사 WH크리에이티브에 근무했던 직원 2명을 상대로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전 직원 A 씨와 B 씨는 지난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장우혁에게 폭행과 폭언, 부당한 대우를 당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당시 A 씨는 “매니저를 뽑지 않아 직원이 촬영장에 나가 촬영을 도와야 했고, 밥까지 굶으며 스타일리스트, 메이크업 스태프 몫까지 해야 했다”고 했고, B 씨는 “2014년 중국 출장 시 한식당으로 이동하던 중 택시 안에서 가죽장갑을 낀 손으로 머리를 맞았다. 식당에 도착한 뒤에도 윽박지르는 발언을 계속 들었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장우혁이 대표를 맡았던 기획사 연습생이었다는 C 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과거 장우혁에게 폭언 및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사과를 요구하자, 이에 동조하는 내용의 글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장우혁은 이후 연습생 A 씨를 만나 직접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C 씨는 “그사이에 서로 많은 오해가 있었다. 저 또한 잘못한 부분들이 있었으며 그 당시 상황을 너무 극대화해 표현했다”며 “서로 마주 보며 그날을 회상했다. 서로 잘못한 부분들에 대해 사과를 주고받으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끝으로 좋은 감정으로 마무리를 지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장우혁은 전 직원들이 주장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고소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장우혁은 지난 15일 팬카페를 통해 “‘사실이 아니니 지나가겠지’라고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독이 돼 팬분들을 힘들게 했다”며 “나만 참으면 끝나는 일이라 참으려고 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팬들에게 자랑스러운 아티스트, 떳떳한 가수가 될 수 있도록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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