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ㆍAI 창업 생태계 이끈다"…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5기 공모

입력 2022-07-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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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지원금 1억원, 전용 업무공간, 맞춤형 육성 프로그램 제공
삼성전자, 사내 벤처ㆍ외부 스타트업 466개 육성…연내 500개 목표

▲삼성전자가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 지원해 국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는 'C랩 아웃사이드' 공모전을 7월 19일부터 9월 2일까지 진행한다. 지난해 'C랩 아웃사이드' 4기로 선정된 '포티파이'가 온라인 멘탈케어 서비스 '마인들링'을 삼성전자 임직원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하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9월 2일까지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 지원해 국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는 'C랩(C-Lab) 아웃사이드' 5기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메타버스 △블록체인 & NFT △웰니스 △로보틱스 △AI △콘텐츠&서비스 △MDE(Multi Device Experience) △모빌리티 △환경 △교육 등 10개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국내에 법인 등록한 창업 5년 이내의 스타트업이면 지원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C랩 자문위원회' 등 사내외 전문가 및 경영진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서류 심사, 인터뷰 심사, 최종 심사를 거쳐 11월께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 예정이다.

'C랩 아웃사이드'에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지분 취득 없이 최대 1억원의 사업지원금 △전용 업무공간 △성장 단계별 맞춤형 육성 프로그램 △국내외 IT 전시회 참가 △판로 개척 △투자 유치 기회 제공 등이 1년간 지원된다.

특히 △투자 유치를 위한 사업 계획 △디지털 마케팅(Growth Hacking) △팀 성과 목표관리(OKR) 등 성장 단계별 맞춤형 육성 프로그램은 지난 4년간 다양한 스타트업을 성공적으로 육성한 C랩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시적인 비즈니스 경쟁력으로 이어질수 있게 설계됐다.

삼성전자는 사업 협력을 원하는 스타트업에는 해당 사업부와의 비즈니스 미팅, PoC(개념 증명)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연결해준다. 우수 스타트업의 제품을 삼성닷컴과 삼성전자 임직원 복지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등 판로 개척도 지원한다. 육성 완료 시점에는 투자자와 기업 관계자 등을 초청한 'C랩 아웃사이드 데모데이'를 통해 C랩 졸업을 앞둔 스타트업들에게 신규 사업 협력과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 공모전에는 역대 가장 많은 743개의 스타트업이 지원해 37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총 20개사가 선정됐다. 이 중 5개는 여성 창업 기업으로 스타트업 생태계 다양성 확보에도 기여했다.

지난해 'C랩 아웃사이드' 4기로 선정된 '포티파이'는 삼성전자 사내 임직원 상담 공간인 '라이프코칭센터'와 협력해 약 1000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마인들링'을 시범 서비스하고 있다. '마인들링'은 언제 어디서나 쉽게 스트레스 관리를 할 수 있는 디지털 멘탈케어 솔루션으로 이달 1일 글로벌 베타 서비스를 론칭했다.

혼합현실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 '트윈월드' 서비스를 전개 중인 '더블미'는 지난해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삼성벤처투자도 전략적 투자자로 시리즈 A 투자에 참여했다.

지난 4년간 'C랩 아웃사이드'로 육성한 264개의 스타트업들은 총 6700억 원 이상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고 100억 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업체만 20여 개에 달한다.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박학규 사장은 "삼성전자와 함께 미래 산업을 만들어갈 많은 스타트업들의 지원을 기다린다"며 "스타트업들과 지속적으로 협력 가능한 체계를 만들어 삼성전자와 함께 전 세계로 비상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창의적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를 2012년 12월 도입했고, 2015년부터는 우수 사내벤처 과제가 스타트업으로 분사할 수 있도록 스핀오프 제도도 실행하고 있다.

2018년에는 국내 스타트업 활성화와 창업 지원을 위해 C랩을 외부에 개방한 'C랩 아웃사이드'를 신설했다. 'C랩 아웃사이드'는 삼성전자가 직접 육성하는 프로그램과 대구∙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C랩 아웃사이드'(264개)와 'C랩 인사이드'(202개)를 통해 총 466개 스타트업과 과제를 지원해 왔으며 올해 말까지 500개 육성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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