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에너지 찾아 나선 유럽, 프랑스-UAE ‘전략적 합의’ 체결

입력 2022-07-1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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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재생에너지, 원자력 등 공동 투자 프로젝트 발굴
프 토탈에너지와 UAE 애드녹도 에너지 공급 협력 약속

▲1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베르사유궁전의 이궁 트리아농에서 왼쪽부터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맨앞 왼쪽)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파리/AP뉴시스

프랑스와 아랍에미리트(UAE)가 에너지 분야 협력을 약속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전날 파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이 에너지 분야 협력을 위한 전략적 합의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정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 협력으로 프랑스 UAE는 수소, 재생에너지, 원자력 등에 대한 공동 투자 프로젝트 발굴을 목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처럼 에너지 공급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이번 합의는 장기적 협력 틀로서 안정적인 산업 계약의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 불확실한 에너지 맥락에서 이번 합의로 안정적인 장기적 협력 틀이 마련돼 새로운 산업계약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랑스의 에너지 대기업인 토탈에너지와 UAE 국영 석유회사 애드녹도 에너지 공급 협력안에 서명했다.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정경제부 장관은 “UAE와의 협정은 두 가지 전략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에너지 안보의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고 장기적으로는 탈탄소 미래를 준비하는 발판이 된다”고 강조했다.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로 대체 에너지 찾기에 집중하고 있다. 러시아는 유럽연합(EU) 12개국에 대해 천연가스 공급을 감축하거나 차단했다.

프랑스는 에너지 수입선 다변화를 위해 UAE와 접촉하며 탄탄한 협력 관계를 다져오고 있다. 프랑스는 지난해 아부다비를 방문해 160억 유로(약 21조3573억 원) 규모의 무기 거래를 성사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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