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권역별 광역교통사업 추진 '속도'…지역 공약ㆍ중점사업 점검

입력 2022-07-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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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일주일간 권역별 순회 간담회

▲부산권 광역철도, 광역도로, 광역BRT, 환승센터 계획도 (사진제공=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정부가 광역철도ㆍ트램ㆍ간선급행버스(BRT) 등 권역별 광역교통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이달 20일부터 일주일간 권역별 광역교통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부산권(부산·울산·경남, 7월 20일), 광주권(광주·전남·전북, 7월 21일), 대전권(대전·세종·충남·충북, 7월 25일), 대구권(대구·경북, 7월 27일) 등 권역별 순회 간담회 형식으로 열린다.

대광위 및 지자체를 비롯해 지방 연구원·지방 교통공사 등 관계 기관이 함께 모여 권역별 광역교통사업의 추진현황을 진단하고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긴밀하게 소통할 계획이다.

간담회는 각 지자체에서 권역별 주요 사업에 대한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을 발제한 뒤, 대광위에서 광역철도·트램·BRT·환승센터 등 광역교통시설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관계기관 간 논의 및 건의사항 등을 수렴하는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각 지자체에서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2021∼2025년)에 반영된 권역별 주요사업의 추진상황과 함께, 대선 및 지방선거 과정에서 도출된 공약 및 중점사업에 대한 추진계획을 발제할 예정이다.

이어 대광위에서 광역철도, 트램, BRT, 환승센터 등 광역교통시설 주요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관계기관 건의사항을 수렴할 예정이다.

광역철도의 경우에는 권역별 핵심 교통축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정기준 개선에 대한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을 연내 추진할 예정이다.

트램은 타당성평가 제도 마련에 대한 지자체의 건의 등을 고려해 교통시설 투자평가지침 제7차 개정에 나선다. 트램의 특성을 반영한 교통수요 추정, 편익산정 등 지표를 추가할 예정이며, 예비타당성조사 지침에 대해서도 기재부 및 KDI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BRT는 지하철 수준의 정시성과 쾌적성을 확보한 Super-BRT 실증사업(우선신호·폐쇄형 정류장·양문형 굴절버스 등)이 사업 대상지인 세종시에서 마지막 3차년도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8월 말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S-BRT를 직접 탑승하고 체험해 볼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효정 대광위 광역교통운영국장은 “광역교통사업은 여러 지자체가 함께 사업에 참여하고 다양한 교통수단 간 연계가 필요해 관계기관 간 협력과 소통이 중요하다"며 "이번 간담회가 지역별 교통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미래비전을 모색할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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