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t코인] 비트코인, 하락 전망 속 상승…“급락 가능성은 여전”

입력 2022-07-1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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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비트코인이 약세 전망 속에서도 상승했다. 이더리움과 바이낸스코인 등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 코인도 오름세를 보였다.

15일 오전 9시00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8% 올라 2만583.95달러(각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1192.23달러로 6.9% 상승했고, 바이낸스코인은 3.4% 상승한 238.37달러로 나타났다.

이 밖에 리플 +2.9%, 에이다 +0.7%, 솔라나 +6.3%, 도지코인 +0.7%, 폴카닷 +3.9%, 시바이누 +0.8%, 트론 +1.0% 등으로 집계됐다.

이날 가상화폐시장의 상승세를 이끈 것은 폴리곤(MATIC)이 디즈니 2022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참가했다는 소식이었다. 폴리곤은 이날 10.3% 급등하며 총 15위로 상승했다.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인 가상자산 시장과는 달리,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시는 미국의 물가 상승률에 대한 우려와 은행들의 실적 실망 속에 대체로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2.62포인트(0.46%) 하락한 3만630.1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40포인트(0.30%) 떨어진 3790.38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마감 직전에 올라 전장보다 3.60포인트(0.03%) 오른 1만1251.19를 기록했다.

코인 시장에는 추가 하락이 올 것이란 전망이 계속되고 있다.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저스틴 베넷은 “BTC/USD 일봉 차트 기준 최근 BTC 가격 움직임은 약세 깃발 패턴이 완성돼 가는 모습이 관측되고 있다”며 “패턴이 완성되면 85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JP모건은 비트코인 생산비용이 1만3000달러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며, 이는 일반적으로 시장 참가자들이 바닥으로 인식하는 가격대라고 밝혔다. 6월 초 BTC 생산비용은 2만4000달러 수준이었다. JP모건 전략가들은 비트코인 생산비용 추정치를 하향한 이유로 케임브리지 비트코인 전력 소비 지수(CBECI)를 인용, 전력 사용량 감소를 꼽았다. 전략가들은 “생산 비용이 하락하면 채굴자들의 채산성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 매도 압력이 줄어들 수 있지만, BTC 가격 전망에는 부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단기 반등에 성공했지만, 투자심리는 여전히 위축돼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3포인트 내린 15를 기록해 ‘극단적 공포’가 계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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