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코스피, 상승 출발 후 '혼조세' 하락 전환…2301.86

입력 2022-07-1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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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소폭 상승 출발했지만, 하락 전환 후 이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9시 37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8%(20.46포인트) 하락한 2301.8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코스피는 2335.12로 개장해 2337.30까지 고점을 찍으며 상승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으로 돌아서 오전 9시 33분 기준 2300.03까지 내렸다.

개인 홀로 코스피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려 애쓰고 있다. 외인과 기관은 각각 893억 원, 1572억 원을 순매도하는 반면, 개인 홀로 2340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 물가 상승률에 대한 우려와 금융주들이 대손충당금 증액 여파 실적 부진으로 인한 혼조세 속에 하락 마감했다. 전날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9%대의 상승률을 기록한 영향이다.

1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2.62포인트(0.46%) 하락한 30630.17로 거래를 마쳤다.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전장보다 11.40포인트(0.30%) 떨어진 3790.38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장 마감 직전 강보합세로 전환해 전장보다 소폭 오른 3.60포인트(0.03%)로 11251.19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13년2개월여 만에 장중 1320원을 돌파했다. 이날 오전 9시 7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달러당 1320.20원까지 올랐다. 전날 종가보다 8.10원 뛴 수준이다.

환율이 1320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4월 30일(고가 기준 1325.0원) 이후 13년 2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오전 9시 37분 기준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0.00원(0.76%) 오른 1322.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한국 증시에 대해 "한국 시각 11시에 발표되는 중국의 GDP 성장률과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실물 경제지표 발표에 주목해야 한다. 발표 후 있을 중국 정부의 기자회견에서 경기 부양정책 의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전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삼성전자(1.22%), SK하이닉스(2.13%), 삼성SDI(0.74%)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 중이다. 특히 LG화학(-3.40%), 기아(-2.16%), NAVAER*-2.14%), 현대차(-1.64%)가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95%)를 제외하고 모두 내리고 있다. 운수창고(-2.42%), 건설업(-2.28%), 음식료업(-2.27%), 금융업(-2.16%) 등이 큰 폭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0%(5.40포인트) 하락한 760.68을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별 동향을 보면 개인 홀로 848억 원어치를 사들이는 반면 외인과 기관은 각각 577억 원, 259억 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메지온(5.63%), 에코프로(5.15%), 비에이치(3.17%) 등이 상승 중이며, HPSP(-10.60%), 카나리아바이오(-5.42%), 휴젤(-4.65%), 스튜디오드래곤(-3.31%)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 업종 별로는 비금속(1.26%), 반도체(0.34%)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 중이다. 음식료/담배(-2.20%), 컴퓨터서비스(-1.72%), 금속(-1.42%) 등이 큰 폭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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