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혼조 마감...미 CPI 발표 앞두고 관망세

입력 2022-07-1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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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6월 수출 17.9% 증가, 두달째 회복세
일본, 코로나 확산 우려되지만 경제 재개 포기 안해
다우존스 “미 6월 CPI 증가율 8.8%로 예상”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 13일 추이. 이날 종가 3284.29.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13일 혼조 마감했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중국증시는 6월 수출 회복세 소식에 올랐다. 일본증시도 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3포인트(0.09%) 오른 3284.29에,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374.06포인트(2.68%) 상승한 1만4324.68에 장을 마쳤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142.11포인트(0.54%) 뛴 2만6478.77에, 토픽스지수는 5.55포인트(0.29%) 오른 1888.85에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4시 50분 현재 8.04포인트(0.04%) 내린 2만0836.70에 거래되고 있다. 인도 센섹스지수는 307.21포인트(0.57%) 하락한 5만3579.40에, 싱가포르 ST지수는 24.53포인트(0.78%) 밀린 3121.24에 거래 중이다.

중국증시는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다 중국 수출이 두 달 연속 회복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올랐다.

이날 중국 해관총서는 중국의 6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7.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5월 수출 증가율인 16.9%와 시장 전망치인 12%를 모두 넘었다. 다만 6월 수입은 1년 전보다 1% 늘어난 데 그쳐 애널리스트들이 예측한 3.9%보다 낮았다.

일본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경제 재개가 시작되면서 항공과 백화점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돼 올랐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하면서도 감염병 확산 억제와 경제 재개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전날 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만6011명으로 감염 사례가 7만 건을 넘은 건 3월 3일 이후 처음이다. 일본 정부는 이달 시행하려 했던 여행장려책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또 미국의 6월 CPI 발표를 앞두고 시장 관망세가 이어지며 주춤하기도 했다.

미국 6월 CPI는 13일 밤 나올 예정이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6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8.8%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예상대로 5월의 8.6%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올 경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재차 0.7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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