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약보합 마감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85포인트(0.47%) 오른 2328.61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568억 원, 995억 원어치를 팔아치운 반면 기관이 3567억 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주가를 떠받쳤다.
전날 미국 증시가 유럽발 경기 침체 우려에도 장중 견조한 흐름을 나타낸 만큼 국내 증시에도 우호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에서 마이크론이 상승을 주도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강세를 보인점이 투자 심리에 우호적이었다”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50bp 기준금리 인상은 물가안정과 글로벌 각국의 금리인상 기조가 이를 예상케 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섬유의복(4.02%), 비금속광물(2.01%), 운수창고(1.86%)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의료정밀(-1.78%), 보험(-1.09%), 전기가스업(-0.94%)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F&F(6.18%), 카카오뱅크(5.33%), 대한항공(4.65%), 아모레퍼시픽(4.62%) 등이 올랐다. 현대중공업(-4.55%), 삼성엔지니어링(-3.50%), SK바이오사이언스(-3.39%), 롯데지주(-3.36%)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40포인트(1.65%) 오른 763.18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676억 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인과 기관이 각각 9억 원, 735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는 네오이뮨텍(20.33%), 카나리아바이오(11.03%), 데브시스터즈(10.28%) 등이 상승했다. 비에이치(-6.46%), 엑세스바이오(-3.64%), 씨젠(-3.05%)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