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전 총리 장례식, 도쿄 사찰서 오늘 가족장으로

입력 2022-07-1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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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쓰야에 기시다 총리 등 정재계 인사 방문
미 국무장관‧재무장관 조문, 바이든 친서 전달

▲11일 일본 도쿄도 아미나토구에 위치한 절 죠죠지에서 한 시민이 아베 신조 전 총리를 위해 헌화하고 기도를 올리고 있다. 아미나토/AP뉴시스

8일 총격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장례식이 오늘 가족장으로 열릴 예정이다.

11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의 장례식이 도쿄도 미나토구에 위치한 절 죠죠지에서 열린다. 상주는 부인인 아베 아키에 여사다.

일본 정부는 장례식이 가족과 가까운 친지들이 참석하는 식으로 진행된다고 확인했다.

일반 시민들이 향을 피우고 헌화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정치인 동료들과 세계 각국에서 오는 조문객들은 화요일부터 가능하다고 SCMP는 설명했다.

이날 오후부터는 장례식장에서 밤을 새는 쓰야가 열렸다. 쓰야는 장례식 전날 밤 유족 등을 위로하는 밤샘 절차다.

쓰야에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 아베 내각에서 오랜 기간 관방장관을 역임한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가 방문했다.

궁내청에 따르면 나루히토 일왕과 마사코 왕비는 사람을 보내 조화 전달과 분향을 했다.

아베 전 총리가 수장이었던 자민당 파벌 ‘아베파’에 따르면 일반인을 포함한 2500여명이 쓰야에 방문했다.

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와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도 조문을 위해 방문했고, 미하일 갈루진 주일 러시아대사 등 저명한 정‧재계 인사들도 눈에 띄었다.

교도통신은 아베 전 총리의 선거구였던 도쿄와 서일본 야마구치현에서 별도의 추도식이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도 일정을 변경해 이날 아베 전 총리의 피격 사망에 조의를 표하기 위해 일본을 찾아 조문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려의 친서를 기시다 총리에게 전달했다.

워싱턴타임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도 아베 전 총리 장례식 참석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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