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금융투자협회)
국내 채권 전문가 99%가 한국은행이 이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채권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9%가 7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11일 밝혔다. 응답자의 64%는 0.50%포인트 인상을, 34%는 0.25%포인트 인상을 예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는 물가 안정을 위한 주요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한국은행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 기조가 예상되면서 기준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본 응답자의 비율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종합 채권시장 지표(BMSI)는 91.3으로 전월(89.0) 대비 소폭 상승했다.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금리 전망 지표의 상승(49.0→74.0)으로 채권시장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물가 BMSI는 지난달 37.0에서 25.0으로 악화했다.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0%를 기록했고,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의 불확실성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환율 BMSI는 미국의 고강도 긴축과 유로화 약세 등으로 응답자의 68.0%가 환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